오늘 출근하는 차 안에서 라디오를 통해 뉴스를 듣는 도중에...
일식이라네!!
오호라... 왼쪽 차창을 통해서 슬쩍 보니 진짜루 해가 살짝 눌렸음.
운전중이라 사진을 못 찍은게 아쉽~
그래서 예전에 찍었던 일식 사진 한 장 투척..
2009년 7월 22일 서울하늘 일식.
오늘 출근하는 차 안에서 라디오를 통해 뉴스를 듣는 도중에...
일식이라네!!
오호라... 왼쪽 차창을 통해서 슬쩍 보니 진짜루 해가 살짝 눌렸음.
운전중이라 사진을 못 찍은게 아쉽~
그래서 예전에 찍었던 일식 사진 한 장 투척..
2009년 7월 22일 서울하늘 일식.
이게 도대체 얼마만인가...Today 카테고리에 글을 쓰는게 말이다.
2010년 1월 7일 포스팅이후 2년 3개월하고도 21일만이다.
참 게으르단말야..
그렇다고 완전히 손 놓은건 아니고 종종 그지나부랭이 같은 사진은 올렸지만 말이다.
트윗질을 한창 하다가 좀 지겨워졌을때쯤 페이스북으로 옮겨서 지금까지 해오고 있지만,
솔직히 나같은 잉여스러운 주변인에게 소셜네트워크는 취향에 맞지 않는다.
꼭 두꺼운 가면 같은걸 쓰고 있는 그런 답답한 느낌...
이건 뭐 욕을 쓸 수가 있나, 똘아이기운 풀풀 날리는 억지 주장을 펼칠 수 있나...
트윗이나 페이스북은 애초에 나랑 맞지 않음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꽤나 열심히 그 짓을 한것은 아마도 유행에 뒤쳐지고 싶어하지 않은 왠지 모를 자존심같은거였나보다.
그렇지만 사람 성향이라는게 쉽게 바뀌랴... 전국민을 열광 시켰던 미니홈피도 하는둥 마는둥 하면서 블로그...아니 그땐 홈페이지였군... 내가 만든 나만의 공간, 즉 딴 녀석들이랑 비슷한거는 하기 싫어하는 이상야릇한 취향이기에...어쩌면 당연한 현상인데말야...
다시 돌아왔다.
미친 아이비가 말하는 그딴 자만심이 쩔은 헛소리가 아니다.
뭐랄까... 그냥 고향의 그리움에 헤매이다가 막상 도착했을때 느끼는 안정감과 표현되지는 않지만 뿌듯한 희열이랄까..
역시 난 그냥 이곳이 좋다.
물론 스마트폰이라는 너무도 편한 현대사회의 산물이 있기에 페이스북이라는 아주 쉽고 간단한 기록매체를 완전히 버리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나한테는 이곳이 훨씬 더 잘 어울리고 익숙하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이제는 더 이상 나의 사진들과 뻘소리들을 보기 위해 방문하는 사람들이 없지만... 언제는 몇 명 있기나 했나...ㅋㅋㅋ
방명록은 멈춘지 너무 오래되서 차라리 없애는게 나을정도고, 포스팅에 달린 댓글역시 민망할정도로구나...
처음 컨셉대로 가자... 머리속에 떠오르는 것들을 맘대로 지껄이고, 좋아하는 사진들을 올리고, 혹시나 니코틴과 카페인에 쩔어 머리속에서 지워질지도 모를 소중한 추억들을 남겨놓자.
첨부터 누구 보여주려고 만든거 아니니까... 물론 보여주려는 의도를 가졌고 그 의도대로 성공한적도 있긴했지만... 뭐...좋았잖아~ 내 생애 최고였잖아 그때는...
자자.. 스타뜨!!
요즘 들어 블로그에 너무 개인적인 글을 쓰는거 같다.
(뭔 개소리냐... 이건 내 블로그고 내가 지껄이고 싶은데로 지껄이는건데..ㅡㅡ;;)
이제 겨우 서른 세살...며칠 있으면 서른 네살되네...
이깟 나이에 이런 소리 하면 노친네 취급받을지도 모르겠지만...
나이가 들 수록 '타협'이란걸 하게 된다.
사람과 사람과의 타협, 그리고 나 자신과의 타협...
어떻게 보면 현명한 선택일 수도 있겠지만, 또 다르게 보면 참 비겁하고 옹졸한 짓거리다.
세상에 물들어간다, 좋은게 좋은거 아니냐, 왜 그렇게 세상을 어렵게 살아가느냐... 등등..
타협을 하게 되면 편해진다.
하지만 꼭 그런건만은 아니다.
곧 죽어도 할 말은 해야겠고, 마지노선이 있고, 목에 칼이 들어와도 아닌건 아닌거다.
또는 아무 이유없이 '그냥' 단순히 '그냥'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도 있다.
타협하면 참 쉬운데 말이다.
얼마전 사진 동호회에서 한 살 어린 녀석이 무심결(?)에 한 말이다.
'그래도 그 때가 살기엔 좋았죠.. 그땐 어디 대문을 잠그고 살아요. 다 열고 살았죠. 근데 요즘은 그러고 사는 사람이 없잖아요..'
친절하게도 보기를 몇 개 들어주겠다.
1.네안데르탈인이 불을 찾던 시절
2.미실이랑 덕만이랑 맞짱뜨던 그 시절
3.조선 왕조 500년
4.다카키 마사오 정권부터 체육관 대통령 시절
5.매우병신이 삽질하고 머나먼 땅 UAE에서 호프만 형님 싸다구 때릴 아카데미 주연상급 연기를 펼치던 시절..
다섯가지 보기중에서 저 색히(어느새 '한 살 어린 녀석'이 '색히'로 대명사 탈바꿈을 했다. ㅡㅡ;;)가 말하는 살기 좋은 그때는 언제일까...
타협이 안된다.
영원히 아웃이다.
물론 단순히 시간적인 의미로 말했을 수 있지 않느냐 할 수도 있겠지만... 저 말이 나오게 된 배경이 그 당시 거리에 즐비하게 주차되어 있는 닭장차와 그 앞에 줄지어 서 있는 전경/의경 아가들이었으니 어떤 내용으로 시작됐는지는 쉽게 짐작할 수 있으리라...
아..한가지 빼먹었다.
나이가 들면 존나 쪼잔해지고 깐깐해진다.
그래서 더더욱 타협이 안된다.